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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 지혜제일 사리불존자
작성자 : 유가사작성일 : 2019-09-25


진정한 구도자,  지혜제일 사리불


하루는 사리불과 여러 제자들은 신도의 공양 초대를 받았다.

사미가 된 라후라도 끼어 있었다
.
 
대중공양을 마치고 돌아온 라후라에게 붓다는 물었다.

오늘의 대중공양에는 모두 만족하였느냐?” 

그러자, 어린 라후라의 대답은
천만 뜻밖이었다


만족한 사람도 있으나 만족하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무슨 뜻이냐?”


비구에게는 좋은 음식이 나왔으나, 사미에게는 거친음식이 나왔습니다.”

라후라야,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수행을
할 때는 한줌의 곡식을 먹고 지냈느니라.


그것과 비교한다면 거친 음식도 수행
하는 데는 훌륭한 것이다.”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도 물었다



오늘 대중공양은 모두 만족스러웠느냐?” 부처님의 의도를 알아차린
 
사리불은 몸둘 바를 몰랐다
. 그러나, 침착하게 사리불은 말했다

앞으로는 어떤 공양초청에도 응하지 않겠습니다. 걸식만 하겠습니다.”


그 후, 사리불은
평생동안 공양초청에 응하지 고 걸식만 하였다


다음은 사리불 만년의 이야기이다
.
 
사리불은 여름 석 달 거를 끝내고 유행을 떠났다.
 
얼마 후, 한 비구가 붓다에게 다가와
 
부처님이시여, 사리불은 저를 모욕한 후에 길을 떠났습니다.”라고 하였다


붓다는 사리불을
불러오도록 비구를 보냈다.
 
그리고, 아난에게는 정사 안에 있는 모든 대중을 한 곳에 모이게 했다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사리불은 붓다에게로 불려온 것이다
.
 
붓다는 사리불이 오자 엄숙하게 말했다.
 
사리불이여, 네가 떠나자 얼마 후 한 비구가 찾아왔다

그 비구는 네가 자기를 모욕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참말인가
?”

사리불은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올해 팔십입니다.  

그러나
, 저는 살생한 기억도 없으며 거짓말도 한 적이 없습니다

남과 다툰 일도 없습니다
만일, 제가 그런 일을 하였다면 평생을
 
부처님곁에서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지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은 안거가 끝나는 참회의 날입니다


저의 마음은 호수와 같이 투명합니다
. 이러한 때에,
 
제가 남을 가벼이 희롱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부처님이시여
, 땅은 능히 모든 것을 참고 더러운것도 받아들입니다.

땅은 즐거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입니다


오늘의 제 마음은 마치 이 땅과 같습니다
. 부처님이시여

산과 들을 태우는 불은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습니다


먼지를 쓸어내는 비 또한 좋고 나쁨을 가리지 않습니다


오늘, 저의 마음도 이 불과 같습니다


부처님이시여
, 뿔을 잘린 소가 거리를 걸어도 온순하고 선량하여 

다른사람을 해치지 않음과 같이 오늘의 제 마음도 온순하고 선량하여
 
풀 한포기라도 해칠 마음이 없습니다
. 이와 같이 바른 생각 속에서
 
살고 있는 제가 어찌 다른 사람을 모욕하겠습니까


만일 제가 거짓말을 하였다면, 부처님께서도 아실 것이며
 
저 비구도 알 것입니다
. 만약, 저에게 잘못있다면 저는 그 비구에게
 
참회하겠습니다
.  사리불의 이 말을 듣고 대중들은 모두 감동하였다

붓다는 사리불을 비방한 비구에게 말했다
.

너는 지금 네 잘못을 참회하여야 한다

만약, 참회하지 않으면 너의 머리는 산산히 깨어질 것이다
.” 

그 비구는 앞으로 나아가 붓다 앞에 무릎을 끓었다


부처님이시여저의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너는 사리불에게도 전 대중에게도 참회하여야 한다.” 

비구는 사리불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저의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다시는 다른사람을 비방하지 않겠습니다.”
 
사리불은 그 비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비구여, 참회는 불법 가운데 공덕이 가장 큰 것 중의 하나이다

잘못을 뉘우치는 것은 가장 아름다운 마음이다
. 

나는 그대의 참회를 기쁘게 받아들이나니 다시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라
.”

대중들은 사리불의 태도에 다시 한 번 감동하였다
.


부처님께서 얼마 후 열반에 드실 것을 알자 

사리불은 부처님의 열반을 차마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부처님 앞서 

먼저 열반에 들기를 원하였다
.

사리불 존자

당신은 어찌하여 그렇게 빨리
서둘러 열반에 들고자 합니까?” 

사리불은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
 
형제들이여, 마음 아파하지 마시오

이승이 무상한 것을 여러분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수미산도 언젠가 먼 훗날에는 깍이고 허물어질 것입니다


황차 한 알의 겨자씨와 같은 사리불의 육체가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은 일심으로 도를 닦고, 고뇌를 벗어나야 합니다
.”

사리불은 말을 마치고 쿤티 한 사람만을 데리고 어머니가 살고 있는 

고향집으로 떠나갔다
. 그의 고향집은 왕사성에서 이십리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
. 이제 사리불과 헤어지면 다시는 이승에서 만날 수 없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리불을 사모하는 몇 사람이 뒤를 따르려 했다

사리불은 그 미련을 기뻐하지 않았으며 그 연연해하는 습기가 수도에 

장애가 됨을 역설하여 단호히 거절하였다
. 그를 따르는자들은 할 수 없이 

사리불과 사미의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언제까지고 지켜볼 뿐이었다


사리불과 쿤티 사미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어도 그들은 돌아가려 

하지 않았다
. 다시는 그 존경하는 사리불을 만날 수 없다

그들은 멍청히 서서 사리불이 사라져간 허공을 향한 채 눈물을 흘렸다


인생의 무상을 깨닫고 수도하는 그들도 인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편
, 자기 방에 돌아와 참선하고 있는 붓다도 

사리불이 떠나간 그 쓸쓸함과 싸워야 했다
.
 
방안에는 고요함이 깊은 소용돌이처럼 감돌고 있었다.


일체의 인연따라 이루어졌다 없어지는 현상은 

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이며 이슬과 같고 번개불 같나니
.

나무 사리불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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