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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작법무진행연구-26-영산재의 지방별 분포현황
작성자 : 유가사작성일 : 2014-03-28

 

 

4. 영산재의 지방별 분포현황

 

 

삼국시대에 전래되었던 불교는 종교의식 역시 인도나 중국의 의식이 많이 내재되어 전해졌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한국 불교 의식 중에서 가장 큰 의식이며 현존하는 대표적인 재(齋)의식 가운데 하나인 영산재는 중국이나 일본에는 없는 의식으로 한국불교에서 구성된 재의식일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도재(遷度齋)로서의 영산재는 석존(釋尊)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한 순수 불교 의식인 안차비, 그리고 대중적이고 토속적이며 재래의 민속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사회적 의미를 지니게 한 바깥차비로 구성된다. 대중을 법열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영산재는 그들의 인정에 호소하는 노래와 춤이 담긴 장엄한 의식이 되어야 했다. 따라서 기존의 민간신앙 및 민속과 긴밀한 상호 관계 속에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종교?문화?역사적 컨텐츠와 정체성이 총체적으로 반영되었다는 점으로 볼 때, 영산재는 한국 고유의 불교의식인 동시에 전통 공연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봉서사 영산작법(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지정)’과 부산?경남지역의 ‘부산영산재(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9호 지정)’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범패는 서울과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범패 등 3종류로 나누어 보고 있다. 이들 범패는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드러내며 전승되고 있는데, 그 차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범패의 장단과 꺾임 등이 각기 다소 다르다는 막연한 촌평만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신중작법을 통한 의례환경의 청정과 소례의 등장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괘불이운을 포함한다. 이어 펼쳐지는 중심과정에서는 능?소례의 만남이라는 핵심적인 과정을 그리고 있다. 사생이령의 능례는 소례와 함께 영산회상을 구현한다. 영산작법의 차제로 대규모의 진리구현 의식을 베풀어 일체중생의 성불과 해탈의 계기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봉송의식에서는 재도량에 청한 불보살을 포함하여 제신중과 영가가 차례로 전송되는 것으로 회향된다. 번뇌가 완전히 탈각되어 청정한 존재로 환원된 망자는 정토로 왕생함으로써 죽음이 완전히 해소된다.

 

 

‘봉서사 영산작법’의 어장인 일암스님 또한 “우리나라 범패는 진감국사의 쌍계사 범패가 시초이다, 범패는 크게 서울?전라도?경상도 범패 등 3종류로 나누는데, 서울 범패는 진감국사가 초년에 가르쳤고, 전라도 범패는 중년에, 경상도 범패는 노년에 가르쳤다고 한다. 서울 범패는 전라도 범패와 서로 같은 면이 많아 맞는데, 경상도 범패는 아주 달라 맞지 않는다. 서울 범패는 서도 소리로 세고 높아 소리가 좋은 반면, 전라도 범패는 작법이 좋다”라고 말하는데, 각 지역 범패의 차이에 대해서도 “서울 봉원사 송암 스님의 영산과 전라도 영산이 맞는 면이 비록 많다고 하지만, 판이하게 다르다. 뭐가 어떻게 다르다고 말할 순 없지만,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말할 뿐이다. ‘봉서사 영산작법’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스님들 역시 이러한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뚜렷한 차이점에 관해서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영산재의 지역적 차이는 문화 예술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게 각각 전승된 것으로 미루어 짐작되는 만큼, 범패 또한 각 지역마다 다른 음악적 특징에 따라 전승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서울 범패는 경기도 및 충청도 북부 지역을 포괄하는 ‘경토리권’, ‘경상도 범패는 경상도, 강원도, 함경도 지역을 망라하는 ’메니리토리권‘, 전라도 범패는 전라도와 충청도 남부지역을 합친 ‘육자백기 토리권’으로 특징을 각각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 범패는 음색이 맑고 깨끗하며, 유창하고 부드럽게 구사하는 창법이라 서정적인 목소리의 느낌을 주고, 비교적 빠른 속도로 노래하는 것이 많다. 경상도 범패는 목소리를 가늘게 뽑는 구슬픈 음색이 특징이며, 전라도 범패는 목을 눌러서 극적이고 거칠게 내는 ‘굵은 목’ 발성법이 특징이다. 성음(聲音)에서도 서울 범패가 대개 ‘평으로 내는 목’이라면, 전라도 범패는 특히 ‘떠는 목’과 ‘꺾는 목’을 자주 사용해 소리가 구성지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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